SKT·KT, 5G 기술로 글로벌 어워드서 수상

SKT, 5G 혁신기술 포함 3개 부문…KT, ‘아시아 최고 5G 상용화’ 부문 수상

방송/통신입력 :2019/09/12 16:51

SK텔레콤과 KT가 아시아 지역 이동통신 혁신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TechXLR8아시아 어워드‘에서 각각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TechXLR8아시아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행사로, 아시아 지역의 주요 이통사 및 제조사 등이 참여한다. 올해에는 5G, AI 등 총 10여 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해 시상했다.

우선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5G 혁신 기술 ▲네트워크 가상화 ▲인공지능 활용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어워드에 참석한 SK텔레콤 이강원 클라우드랩스장(가운데), 류탁기 AN개발팀장(왼쪽)과 구성원의 모습..(사진=SK텔레콤)

특히 SK텔레콤은 5G 혁신기술 부분에서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기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텔레콤의 ‘5G MEC' 기술은 5G 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 전송 구간을 최대 1단계로 줄여 데이터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60%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SK텔레콤은 협력사들이 보다 쉽게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MEC'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했다. 협력사들은 SK텔레콤 ICT 기술센터 내 '테크갤러리(Tech. Gallery)' 내 'MEC'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자사를 비롯한 다양한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들과 함께 5G 특화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5G 통신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력과 플랫폼 개방을 통한 생태계 확장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자체 평가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해 자사 망에 적용 중인 가상 네트워크 솔루션 소나(SONA)로 ‘네트워크 가상화’ 부문 ▲AI가 적용돼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 기반으로 네트워크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는 시스템인 탱고(TANGO)로 ‘최우수 인공지능 활용’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의 기술 개발 노력이 다수의 글로벌 어워드 수상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며 “5G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 네트워크부문 최용민 팀장이 시상자인 영국의 리서치 업체 Ovum의 파멜라 딕슨(오른쪽)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KT)

KT(대표 황창규)는 ‘아시아 최고 5G 상용화 상’을 수상했다.

KT가 수상한 ‘아시아 최고 5G 상용화 상’은 올해 신설된 상으로 5G 네트워크 상용화로 가장 훌륭한 성과를 이뤄낸 기업에 수여 된다.

KT는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며 CUPS(Control and User Plane Separation) 구조와 MEC 기술이 구현된 전국 최다 8개의 5G 에지 통신센터를 기반으로 한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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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PS 기술’은 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사용자 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를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표준 기술이다. SA 기반의 네트워크 구축에는 해당 기술 적용이 필수로 꼽힌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은 “이번 5G 아시아 어워즈 수상으로 다시 한번 평창에서부터 세계 최초 상용화까지 이어온 KT의 5G 리더십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KT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5G 기술 개발과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로 글로벌 1등 5G 기술력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