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피싱사이트 막아주는 유무선공유기

넷기어 나이트호크 R6700(이하 R6700)은 피싱·악성코드 등 유해 사이트 접속 자동 차단 기능을 갖춘 유무선공유기다. 와이파이5(802.11ac)와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기와 연결된다.

넷기어 나이트호크 R6700 와이파이 유무선 공유기. (사진=지디넷코리아)

부가 기능인 넷기어 아머를 솰성화하면 보안 업체인 비트디펜더와 제휴해 피싱 사이트나 악성코드 배포 사이트 접속을 원천 차단한다. 서클 위드 디즈니 서비스로 자녀들의 인터넷 접속 시간이나 이용 가능 서비스도 제어할 수 있다.

인터넷 접속용 WAN 단자 1개, 내부 네트워크용 LAN 단자 4개 모두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며 USB 3.0 단자에 프린터나 외부 저장장치를 연결해 간이 NAS나 프린트 서버로 활용 가능하다. 무상보증기간은 2년이며 가격은 넷기어 스토어 기준 16만 9천원.

■ 내부 발열 고려한 열 배출구 확보

XR300은 외부 안테나 3개를 이용해 3x3 MIMO와 빔포밍 기술을 지원한다. 대역폭은 2.4GHz 최대 450Mbps, 5GHz 최대 1300Mbps 대역폭으로 내부 네트워크 대용량 파일 전송시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디자인은 앞서 국내 출시된 넷기어 나이트호크 XR300과 동일하다. 프로세서는 브로드컴 BCM4708C0(1GHz, 듀얼코어), 와이파이 칩은 브로드컴 BCM4360, 4331로 기본 성능과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게임 등 대용량 처리를 목적으로 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메모리는 절반인 256MB만 탑재했다.

WAN(외부 인터넷) 단자(1개)와 이더넷 단자(4개) 모두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며 USB 단자에 외부 저장장치나 프린터를 연결해 같은 네트워크에서 공유할 수 있다. 상태 표시 LED를 끌 수 있는 기능도 기본 지원한다.

■ 피싱 사이트 막아주는 넷기어 아머

피싱이나 악성코드, 랜섬웨어 등이 포함된 링크에 무심코 접속했다가 데이터 유실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 유·무형의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랜섬웨어는 한 번 네트워크 안에 침투하면 여러 PC를 감염시켜 더욱 위협적이다.

최신 웹브라우저는 피싱이 우려되는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경고와 함께 이를 차단한다. 보안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성능이나 운영체제 제약 상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없는 스마트 기기는 이런 문제에 취약하다.

R6700이 내장한 부가 기능인 넷기어 아머는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비트디펜더와 제휴해 위험하거나 유해하다고 판단된 웹사이트 접속을 원천 차단한다. 비트디펜더가 관리하는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목록이 업데이트되므로 복잡한 설정이나 성능 저하도 없다;.

관리 페이지에서는 위협이 있다고 판단되어 차단된 사이트와 접속된 기기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하다. 별도 보안 인력을 두기 힘든 소규모 사업장이나 불특정 다수를 위해 와이파이를 제공해야 하는 공공장소에 유용한 기능이다.

제품 구입 후 한 달간 무료로 쓸 수 있고 이후에는 연간 69.99달러(약 7만 3천원)가 청구된다. 오픈피시(Openphish) 등 피싱 사이트나 악성코드 배포 사이트 목록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는 사이트를 이용해 성능을 테스트 한 후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

■ 과몰입과 유해 사이트 막는 '서클 위드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