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볼트,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기업 '헤드빅' 인수

총 2억2천500달러에 인수 합의

컴퓨팅입력 :2019/09/09 17:35

컴볼트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기업인 헤드빅을 총 2억2천500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멀티클라우드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벤더 스토리지 운영체제(OS)의 SDS 인스턴스화가 주요 구축 방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클라우드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반면, 데이터의 단편화의 가속화는 기업 비즈니스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온프레미스 환경 및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른 데이터 거버넌스 및 보안, 관리는 지속적으로 기업의 해결과제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제이 머천다니 컴볼트 CEO는 "이번 인수는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의 결합에 따른 컴볼트의 업계 선도성을 잘 보여준다"며 "헤드빅의 SDS 기능과 컴볼트의 데이터 보호 솔루션 통합에 따라 데이터 단편화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컴볼트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규모의 고객들의 보다 효과적인 데이터 보호 및 관리, 활용을 위해 자사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고객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컴볼트 소프트웨어 전체 관리 대상 데이터는 총 600페타바이트가 넘는다.

헤드빅은 단일 플랫폼에서 블록, 파일, 오브젝트 스토리지 간 완벽한 프로토콜 통합을 통한 기업의 운영 효율성 강화, 데이터 통합관리 법률로 인한 데이터 주권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멀티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지원한다.

아비나쉬 락쉬만 헤드빅 창립자 겸 CEO는 "헤드빅 스토리지는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각기 다른 클라우드 환경을 포함한 여러 물리적 영역에 걸쳐 다수의 데이터센터로 확장 구현이 가능하다"며 "이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는 가장 포괄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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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헤드빅을 설립한 락쉬만 CEO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인 아파치 카산드라의 개발자이자 아마존 다이나모 DB의 공동 개발자이다. 이번 인수는 컴볼트 2020년 회계연도(FY20) 기준 3분기인 올해 12월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해당 거래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에 따른 주당순이익(EPS)은 2020년 회계연도에 다소 희석되고 2021년 회계연도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천다니 CEO는 "이번 인수는 헤드빅의 스토리지, 멀티클라우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간 통합 기술과 컴볼트의 데이터 관리 분야 리더십의 결합을 나타낸다"며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컴볼트는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현대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전환 가속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컴볼트는 차세대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를 통합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