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200억원 규모 인니 발전설비 수주

110 메가와트 '팔루3' 화력발전소 설비계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19/09/09 10:00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인 PT. PLN과 '팔루(Palu)3'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천200억원이다.

팔루3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북쪽으로 약 2천500킬로미터(km) 떨어진 술라웨시섬의 신두 지역에 건설된다. 총 발전 용량은 110메가와트(MW)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기준에 부합하는 순환유동층 보일러(CFB)와 터빈 등 핵심 기자재를 일괄 공급해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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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중공업)

순환유동층보일러는 석탄화력용 보일러와 달리,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석탄을 완전 연소해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기술이다. 저품질의 석탄도 완전 연소가 가능해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6년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 수주를 비롯해 올해 초 1조6천억원 규모의 자와(JAWA) 9·10호기 화력발전소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2028년까지 108.4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되는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