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양자 난수발생기 보안구조' 관련 권고안을 제안했다. 이 권고안은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됐다 회원국 간 의견 조율을 거쳐 반대의견이 없을 경우 최종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제안한 기술은 양자 기술을 이용해 난수의 보안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현재 보안 시스템에 활용 중인 난수는 무작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연산 능력이 뛰어난 슈퍼컴퓨터에 의해 해킹을 당할 위험이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양자 기술을 활용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한 완전 난수를 만드는 방법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이번 표준 승인은 SK텔레콤의 양자 기술력이 글로벌 톱 수준임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양자 암호 관련 글로벌 표준 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ITU-T 국제회의에 참여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보안 요구사항과 각 네트워크 계층의 안전성을 확보하기보안, 위한 기술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 6월 KT 주도로 진행된 ITU-T SG13에서 사전 채택된 내용으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조에 따라 논리 계층 간 속성에 필요한 보안 요구사항과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신뢰성·보안성·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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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이번 제안한 기술은 크게 ▲양자암호통신에 활용되는 양자 잡음 난수 생성기의 안전성을 검증을 할 수 있는 기술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계층별 구조를 통해 만들어진 보안 키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술 등 2가지다. .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은“미래 네트워크를 이끌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해서 연구·개발해 안전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