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쇼미더웹툰] 20대女 네 가지 로맨스...'솔로가 하는 연애'

작가 신매 작품, 36화로 완결

인터넷입력 :2019/09/05 17:53

대중문화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웹툰은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전달되면서도, 드라마나 예능 등 쉴 틈 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다르다. 감상할 때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갖고 있다.

이런 공감과 반추의 매력 때문에, 정서적 위안과 위로를 원하는 이들이 웹툰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레진엔터테인먼트의 레진코믹스와 함께 지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웹툰 속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레진코믹스 웹툰 ‘솔로가 하는 연애(작가 신매)',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레진코믹스 웹툰 '솔로가 하는 연애(작가 신매)'는 성격도 상처도 다른 20대 여자친구들이 각자의 멜로를 그려가는 연애공감툰이다. 프롤로그에서 '솔로인, 솔로였던 당신의 이야기'라 전하는 웹툰은 '이별한 당신, 눈치없는 당신, 서투른 당신, 용기없는 당신'으로 네 명의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

'이별한 당신, 미영'. 그녀는 오랫동안 만난 연인에게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느닷없이 이별을 통보받는다. 헤어진 남친에 대해 욕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잠시, 혼자가 된 모든 순간이 지독하게 외로운 중이다. 연인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새로운 연애도 시도해 보지만 마음이 쉬이 가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서 그제야 깨닫는다.

나만 상처받았다 생각했는데 그런 내가 또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돌려주고 있다는 것을…

'눈치없는 당신, 민지'. 연애 경험은 없지만 연애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다. 친한 동아리 선배가 그녀를 좋아하는 티를 내도 눈치 채지 못한 채, 그 선배 대신 강의실에서 만난 잘생긴 남학생을 좋아하게 된다. 그런데 그는 헤어진 전 여친과 여전히 파트너 관계를 맺는, 자신을 좋아하는 민지에게 짓궂은 장난만 치는, 잘 생긴 것 빼고는 그다지 좋은 남자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민지는 자신이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이라 그가 아니면 안 될 것처럼 벅찬 짝사랑에 괴로워한다.

'서투른 당신, 윤주'. 예쁜 외모로 인기가 많지만 그녀는 자신의 외모만 보고 다가오는 남자들에게 마음이 가지 않는다. 그러던 중 난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준 선배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그렇지만 윤주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 말을 붙여보고 싶어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저 답답할 뿐이다. 그러다 용기를 내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표현해 보지만 선배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 이제 윤주는 선배가 정말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건지, 일부러 모른 체하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결국 자포자기 심정으로 고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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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웹툰 ‘솔로가 하는 연애(작가 신매)',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용기없는 당신, 현지'. 알바하는 가게의 옆 가게 사장을 좋아하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고등학생 시절 부모의 외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살이 쪘다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에게 순식간에 버림받고 왕따를 당한 트라우마 때문이다. 이제는 살을 빼고 과거의 예쁜 외모를 되찾았지만, 여전히 스스로를 못생겼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옆 가게 사장과 아르바이트 동료가 묘하게 가까워지는 모습에 둘 사이를 응원한다며 나서 보지만, 스스로의 모순된 감정에 괴롭기만 하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오랫동안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데 겁을 내는 현지, 그녀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기 앞에 놓인 사랑과 마주설 수 있을까?

'솔로가 하는 연애'에는 완벽한 사랑은 없다. 되레 네 명의 주인공들을 통해 불안하고 어설프고 모순되고 초라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하긴 사랑이 어떻게 완벽할 수 있겠는가? 작가는 어쩌면 사랑이라는 건 멜로세포를 통해 적나라한 자기 감정과 마주하는 과정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이기적이고 답답하고 서툴고 나약한 인물들의 사랑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린 연애공감툰 '솔로가 하는 연애'는 36화로 완결돼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