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나라 경쟁력이 많이 뒤처져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메모리 반도체와 결합하면 글로벌 선두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일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기영 장관 후보자는 우리나라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글로벌 1등을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와 달리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선진국에 비해 역량이 부족하다고 평가받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 방안에 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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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후보자는 이에 대해 “반도체 분야는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미국에 비해 격차가 조금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 선도 기업을 보면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을 때 경쟁력을 높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이 시점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우리나라가 잘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와 결합하면 (글로벌 1등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