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애플 워치나 시리를 통해 음성 명령을 내려 운동화 '허라취'의 신발 끈을 조일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앱과 연동해 신발 끈을 조이거나 늘리는 기술의 이름은 '피트어답트', 이 기능이 적용된 신발 이름을 '나이키 어답트 허라취'라고 부른다. 어답트는 새로운 용도나 상황에 맞춘다는 뜻의 영어 단어다.
나이키 앱과 연동한 뒤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애플 워치나 시리를 통해 이용자 목소리로 신발 끈을 조절할 수 있다. 가령 "헤이 시리, 신발 끈 풀어줘"라고 말하면 된다. 시리 단축어 기능을 통해 더 손 쉬운 작동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조이기로 신발 끈을 묶는 '프리셋' 기능도 있어, 휴식이나 이동 중에 적절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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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나이키 어답트 허라취 운동화를 다음달 13일 출시한다. 나이키 스니커즈 매장이나 일부 소매점에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나이키는 지난 1월에도 유사한 기능을 적용한 '나이키 어답트 비비'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피트어답트 기능으로 운동화의 착용감을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