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데이터과학 전문기업 ‘셀렉트’ 인수

데이터과학 기술력으로 소비자 직접공략 전략 강화

컴퓨팅입력 :2019/08/08 18:06

유명의류업체인 나이키가 데이터과학 전문기업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핵심전략인 소비자 직접공략(Consumer Direct Offense) 전략을 강화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나이키가 데이터과학 전문 기업인 ‘셀렉트(Celect)’를 인수했다고 7일 보도했다. 나이키의 셀렉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3년 설립된 셀렉트는 보스턴에 본사를 둔 데이터과학 전문 기업이다. 지역별 예측 분석 및 수요를 감지해 물류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기반 분석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스포츠 의류 기업인 나이키가 데이터과학 기업 셀렉트를 인수했다.

나이키는 셀렉트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관심 있는 제품을 찾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수된 셀렉트 팀은 나이키의 글로벌 운영팀에 통합되며 셀렉트의 공동 창립자들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의 종신 교수직을 유지하며 나이키의 연구에 협력한다.

나이키는 개인화되고 소비 패턴이 빨라진 환경에 맞춰 소매상을 줄이고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모바일 앱 및 웹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소비자 직접공략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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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셀렉트 외에도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행동을 분석하는 조디악을 지난해 인수하는 등 데이터과학자 및 관련 기업을 점차 확보 중이다.

나이키의 에릭 스프렁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나이키는 셀렉트를 인수해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 과학자를 확보하면서 디지털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수록 소비자 행동 분석, 데이터 최적화 등의 기술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