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x핑크퐁 디데이, 베이비키스·제제미미 공동우승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김홍일 상임이사)는 지난 29일 스마트스터디와 함께 개최한 디데이에서 베이비키스와 제제미미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터디는 최종 출전한 5개 기업에 대해 최대 1억원 상당의 직접 투자를 검토하고, 해외 진출 및 라이선싱 협업과 같은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심사와 멘토링은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이현송 대표, 스파크랩스 김유진 대표, 빅베이슨캐피탈 엄은경 수석심사역, 알토스벤처스 박희은 수석심사역,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 허진호 대표, 캡스톤파트너스 오종욱 팀장이 맡았다. 이날 디캠프 다목적홀에는 예비창업자, 창업자, 투자자, 일반인 등 200여명이 넘게 모였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상을 수상한 베이비키스 이은희 대표는 선택적 발열, 보온 기능의 유아식판을 개발했다.

이대표는 "아이들이 밥 먹는데 30분에서 1시간이 걸린다"면서 "아이에게 시간이 지나도 따뜻한 밥을 먹여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개발 이유를 말했다.

베이비키스는 식판에 직접 열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와 수분 증발로 인해 음식이 마르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대표는 12월에 예정된 대형 백화점 팝업 스토어 진행을 서두르고 있으며 가격은 20만원 초반대로 잡고 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장상을 차지한 제제미미 박미영 대표는 쑥쑥 크는 아이의 사진을 매일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를 위한 카메라 서비스앱 '쑥쑥찰칵'을 선보였다.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셔터소리와 같은 구도로 찍을 수 있는 오버레이 기능이 있으며 개월 수 별로 사진을 정리해 영상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이대표는 "하반기에는 다이어트앱도 개발해 중국과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공동우승 베이비키스의 이은희 대표(왼쪽)와 스마트스터디벤처스의 이현송 대표

JR코딩연구소는코딩 교육에 마법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해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코딩 교육에 재미를 더했다. 마법 동작을 코딩 프로그램에 직접 입력하고, 코딩한 대로 지팡이를 움직이면 현장 학습 도구인 마법 구슬에서 여러 가지 다른 색깔이 나타나는 식이다. 반대로 코딩한 마법 지팡이를 정해진 제스처로 휘둘러 온라인상에 있는 가상의 사물들과 인물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마법학교 콘셉트의 오프라인 테마관을 구축해 공간 체험 수익을 만들고,공간에 제약 없는 온라인 마법 코딩 교육 플랫폼을 확장해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웨인힐스벤처스는 독서 문화가 사라져 가는 현상에 독자들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했다. 책에 있는 글자를 입력하거나 책 리뷰 내용을 입력하면 해당 내용에 맞는 이미지와 사운드가 자동으로 매칭 돼 하나의 영상 콘텐츠가 만들어진다. 현재 출판사들이 책을 홍보하기 위한 리뷰 영상 제작에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4억 2천만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플라스크는 인물 사진 한장으로 표정과 입 모양을 변화시켜 영상화하는 쇼트 클립 기술을 개발했다. 핸드폰 얼굴인식 아바타에 실제 사람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사진 속 인물의 표정을 인위적으로 사실감 있게 바꿀 수 있다.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로10~20대를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