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계약 서비스 '코메이크' 오픈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계약서비스가 등장했다.

법무법인 디라이트(대표 변호사 조원희)는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 자회사 디엘앤컴퍼니가 블록체인 온라인 계약 서비스 ‘코메이크'의 베타 테스트를 종료, 정식으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메이크’는 블록체인과 ICO, 스타트업, 제약 및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산업 분야에 관한 법률 서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자회사를 통해 출시한 온라인 계약서비스다.

종이가 필요없는 전자계약서 서비스로, 특히 계약서 초안 작성부터 협의, 체결, 관리까지 하나의 서비스로 온라인에서 계약에 관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올 인 원(All-in-One) 서비스'다.

기존에는 이용자들이 계약서 양식 찾는 서비스 따로, 계약서 작성 프로그램 따로, 계약서 체결 서비스 따로 등 '따로 국밥' 형태로 이용해 왔고, 이로 인한 번거로움이 크고 계약관리의 일관성도 떨어졌다.

'코메이크'는 이를 해결한 온라인 전자계약 서비스다. 특히 무결성, 보안 우수, 편리한 이력 관리 등의 장점을 가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코메이크’에서 제공하는 계약서 양식을 통해 계약을 작성하고, 계약 당사자간 의견을 조율하며, 최종 합의한 계약서를 서명(sign)하는 모든 절차가 ‘코메이크’ 서비스 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보다 계약 관리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또 '쉽게 따라하기' 서비스는 법무법인 자회사의 장점을 살린 서비스로, ‘코메이크’에서 계약서 작성 시 조항별로 변호사가 영상을 통해 작성법을 가이드해주는 서비스다. 이외에 변호사들이 직접 작성한 수백 종의 계약서 템플릿이 제공, 이용자들이 정확한 계약서 초안을 작성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전자 계약서비스 이용 시 혹시 모를 해킹 위험에 불안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을 위해 보안성이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미국 블록체인 전문기업 요세미티X(Yosemite X) 와 협업해 계약 내용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코메이크’에서 서명 완료한 계약서들은 서명을 완료한 시점에 서명 정보와 계약서 정보가 해쉬(Hash) 암호화돼 블록체인 상에 분산 저장 된다. 이를 통해 위변조 방지와 진위 여부 확인, 법정에서의 효력 강화 등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