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일회성으로 얘기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과정이다. 모든 비즈니스가 트랜스포메이션하고자 하는 이유는 고객들에게 좀더 많이 다가가기 위해서다."
김경진 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델테크놀로지스 포럼 2019'에서 리얼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델테크놀로지스의 통찰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 총괄사장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와 엣지컴퓨팅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클라우드의 미래를 제시했다. 그는 "모든 비즈니스가 멀티클라우드 상에서 돌아갈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퍼블릭과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요소가 없었지만 VM웨어 소프트웨어가 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후 미래에는 사람과 기계의 파트너십이 훨씬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를 연결하는 초연결사회 백본이 5G 기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올해로 합병 3주년을 맞이했다. 델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델 회장은 2015년 10월 EMC 인수를 발표했다. 이후 2016년 5월 미국에서 개최된 'EMC 월드 2016'에서 합병 회사 사명으로 델테크놀로지스가 발표됐다.
델테크놀로지스는 합병을 통해 엣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사업 부문은 델, 델EMC, 피보탈, RSA, 시큐어웍스, 버투스트림, VM웨어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존 로즈 델EMC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조연설에서 '리얼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견인하기 위한 델테크놀로지스의 전략과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25년까지 세계 데이터의 총량이 163제타바이트(ZB)가 될 것이며, 이미 세계는 데이터가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와 미래를 잇는 5대 핵심 기술로는 AI,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엣지컴퓨팅,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 워크포스 현대화를 꼽았다.
이어 델테크놀로지스가 내세우고 있는 ▲IT ▲워크포스 ▲보안 ▲애플리케이션 4개 부문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설명하고, 업무 생산성 혁신솔루션인 '유니파이드 워크스페이스'와 기업의 멀티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는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에 대해 소개했다.
관련기사
- 델, 모니터 지지대에 장착하는 초소형 PC 출시2019.08.29
- VM웨어, 48억달러에 피보탈·카본 블랙 인수2019.08.29
- VM웨어, 피보탈 인수 검토 중2019.08.29
- 델EMC, 한국폴리텍대학에 HCI 솔루션 공급2019.08.29
기조 연설 후에는 KT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김주성 상무와 이우열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가 각각 자사의 클라우드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를 발표했다.
로즈 CTO는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델테크놀로지스의 전략은 처음부터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든 시스템이 하나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모든 클라우드에 델테크놀로지스의 기술을 도입하고, 이것이 네트워킹과 스토리지를 포함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일관성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