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46개의 계열사를 추가적으로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미국 상무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바입니다.”
화웨이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거래 제한 명단을 추가한 것에 이처럼 공식 입장을 내놓고 “특정 시기에 내려진 이번 결정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으로 국가 안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반발했다.
화웨이는 성명서에서 “이러한 행위들은 자유 시장 경쟁의 기본 원칙들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행위들은 미국 기업들을 포함해 그 누구의 관심도 얻지 못하고 있으며 화웨이의 비즈니스를 제재하려는 시도들은 미국이 기술적인 리더십을 얻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웨이는 미국 정부가 부당한 대우를 끝내고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서 화웨이를 제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일반 면허의 일시적 연장이 화웨이가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바꾸지는 않는다”면서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화웨이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며 화웨이는 앞으로도 가능한 최고의 제품들을 개발하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계속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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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미국 기업들과 화웨이의 거래 제한 조치 유예 기간을 11월18일까지 90일 연장한다”며서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상의 위협을 감안해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화웨이 장비를 교체하는데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거래 제한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대상 명단에 올린데 이어 이날 46개를 추가함에 따라 총 114개 계열사가 거래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