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국 앱스토어에 성인인증·원화결제 도입

NHN KCP 통해 이중환전 없는 원화 결제 가능

홈&모바일입력 :2019/08/20 14:24    수정: 2019/08/20 15:11

애플이 한국 앱스토어에 성인인증을 도입한다. 그동안 비자·마스터카드로만 결제 가능했던 앱과 콘텐츠 구입도 국내 전용 체크카드로 가능해졌다.

애플이 국내 앱스토어·애플뮤직·아이클라우드 등 결제에 순수 원화 결제를 실시한다. (그림=지디넷코리아)

애플은 이번 주 안에 실명 인증을 이용한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하고 인기 MMORPG를 포함한 성인용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번 이번 연령 확인 절차 도입에 따른 국내 관련 지침들을 준수하기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업했다"고 밝혔다.

앱스토어, 애플뮤직과 아이클라우드 등 각종 앱·콘텐츠·서비스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도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과 동일한 순수 원화 결제가 진행된다.

애플은 지난해 9월 5일부터 결제 통화를 달러화에서 원화로 바꾸었지만 이는 이중 환전으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자국통화결제(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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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부터는 롯데카드, BC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KEB 하나카드 및 현대카드 등 국내 신용카드 발급사가 발급한 카드를 등록하면 환전이나 수수료가 없는 순수 원화 결제가 가능한다.

결제는 NHN한국사이버결제를 통해 진행된다. 기존에 등록한 카드도 정보 수정을 통해 실명 인증을 거치면 순수 원화로 결제된다. 또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체크카드를 통한 결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