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1위"

디램익스체인지 "서버용 수요 증가로 점유율 회복"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8/16 16:49

올 2분기 전세계 낸드플래시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과 매출 기준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도 34.9%로 30% 선을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과 매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6세대 V낸드를 적용한 삼성전자 SSD. (사진=삼성전자)

16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기준 34.9%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0.3%를 차지해 국내 업체가 전세계 시장의 45% 이상을 확보했다.

매출 기준 1위 업체는 삼성전자이며 매출액은 37억 6천570만 달러(약 4조 5,900억원)였다. SK하이닉스는 5위로 11억 660만 달러(약 1조 2천900억원)를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액이 각각 16.6%, 8.1% 증가했다.

2위는 일본 도시바(19억 4천810만 달러), 3위는 미국 WD(15억 600만 달러)였지만 매출은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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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6월 말 도시바와 WD의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일본 미에 현 욧카이치 시 소재 반도체 공장의 정전 사태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3분기에도 실적과 점유율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와 백색 국가 삭제 등 일련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어 올 3분기 수요가 예년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