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 월정액제 폐지

16년만에 무료 전환…새 클래스로 이용자 맞이

디지털경제입력 :2019/08/14 11:12    수정: 2019/08/14 17:01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의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16년만에 월정액제 방식을 폐지하고 무료로 전환했다.

무료 전환과 함께 새 클래스인 데스나이트를 선보였고, 새 서버를 추가하는 만큼 휴면 및 신규 이용자들이 대거 유입될지 주목된다.

14일 엔씨소프트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동안 리니지2 이용자는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 게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날부터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료 서비스로 전환된 리니지2에 새 클래스 데스나이트가 추가됐다.

리니지2의 무료 서비스 전환과 함께 새 콘텐츠도 추가했다. 새 클래스 데스나이트가 대표적이다.

데스나이트는 약 6년 만에 새로 선보인 클래스로,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스킬과 PvP 특화 기술을 보유한 게 특징이다.

특히 해당 클래스는 기존 휴먼, 엘프, 다크엘프 종족에서 파생된 클래스로 '진 데스나이트' 변신이 가능하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연출과 인터페이스, 자동 사냥, 모바일 연동 서포트, 혈맹에 소속되지 않은 이용자도 참여할 수 있는 공성전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오후 8시 새 서버 데스도 오픈한다. 새 서버에서 캐릭터를 사전 생성하면 경험치와 SP를 50% 증가시켜주는 주문서와 스킬 법서 풀 패키지, 시간의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타임코인 등이 제공된다.

관전 포인트는 서비스 무료 전환과 콘텐츠 업데이트가 리니지2의 인기 반등을 이끌지다.

별도 과금 없이도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만큼 접속자 수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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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엔미디어플랫폼의 더로그 데이터를 보면 리니지2 PC방 점유율은 0.27%(23위)다. 무료 전환에 따른 효과는 이르면 이번 주말 이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약 16년만에 정액제에서 무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에 맞춰 새 클래스 데스나이트도 추가했다"며 "새 서버 데스는 이날 오후 8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