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한국 시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동아시아 지역 총괄매니저로 스티븐 왕(Steven Wang)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샤오미는 동아시아 총괄매니저 임명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샤오미는 레드미노트7 등 중저가 브랜드를 넘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프리미엄 미9 등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진영을 넓혀가고 있다.
샤오미는 한국 시장 맞춤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지난 달 국내에서 샤오미 팬들인 미 팬을 만나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 A/S를 비롯해 샤오미의 한국 진출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샤오미 관계자는 "동아시아 총괄매니저 선임은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한국 시장은 작은 규모에도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높아 상징성이 있는 공략지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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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왕은 오는 20일 샤오미가 한국에서는 최초로 진행하는 단독 공식 석상인 에코시스템 신제품 발표 현장에서 처음으로 언론과 만나 소통할 예정이다.
스티븐 왕은 샤오미에서 신규시장 확장을 담당하는 마케팅 팀을 이끌어왔다. 샤오미 입사 전에는 원플러스 글로벌 창립 팀의 핵심 멤버로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브랜드를 출시하고 미국과 유럽의 세일즈를 관리했다. 그는 이후 CEO의 특별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인도에서의 운영을 지휘했다. 스티븐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