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 '테라 클래식'이 정식 출시 12시간도 안돼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테라 클래식은 예약자 수 약 25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게임팬의 주목을 받았던 신작이다. 이 게임이 애플에 이어 구글 마켓에서도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3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클래식을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 동시 출시했다.
라인과 룽투코리아 합작법인 란투게임즈에서 개발한 테라 클래식은 크래프톤(구 블루홀)의 유명 PC 온라인 게임 테라 IP를 재해색한 작품이다.
테라 클래식은 출시 전부터 PC 게임 뿐 아니라 모바일MMO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원작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파티 플레이의 재미와 캐릭터 육성, 다양한 아이템 수집 및 강화, 독특한 문장 시스템 등을 담았기 때문이다.
게임이 주목을 받자 이용자가 몰렸고, 이에 따른 매출 순위도 오름세를 보였다. 출시 하루도 안돼 애플 매출 톱10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테라 클래식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12일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와 정식 출시 직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약 9시 기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보면 솜혜인과 리틀 포레스트에 이어 테라 클래식이 3위였다. 테라 클래식의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켜봐야할 점은 테라 클래식의 구글 매출 순위다. 구글 매출은 애플과 다르게 약 2~3일 누적 평균으로 순위가 반영된다. 늦어도 일주일 내에는 기존 구글 매출 순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테라 클래식의 흥행 여부는 구글 매출 순위가 반영된 이후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단 애플 매출 순위 지표를 보면, 구글 매출 톱10 진입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흥행에 변수는 존재한다. 서버 접속 장애다. 이날 새벽 서버 등에 문제가 발생해 긴급 점검(~11시30분 점검 종료 예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자주 발생할 경우 이용자가 이탈,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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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테라 클래식이 출시 초반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서버 접속 장애 등의 문제만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면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흥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MMORPG 달빛조각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소설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기존 MMORPG 장르와 다른 필드 사냥의 재미와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 등이 대거 추가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