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분기 성장 지속...검은사막 IP 인기 여전

2분기 매출과 영업익 전년비 35.1%, 3.8% 증가

디지털경제입력 :2019/08/09 10:10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 확장에 힘입어 또 다시 성장했다. PC 게임 검은사막의 직접 서비스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 지역 확대, 엑스박스원 버전 출시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반기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와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내놓는 만큼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9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523억 원, 영업이익 5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35.1%, 영업이익 3.8%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8%, 213.5% 증가해 분기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3%에 달한다.

펄어비스.

분기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한 이유는 크게 3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검은사막모바일 서비스 지역 확대, 검은사막 IP의 플랫폼 다변화다.

우선 펄어비스는 지난 5월 PC 게임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신규 클래스 샤이를 추가해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직접 서비스 전환 이후 신규 및 복귀 이용자수 각각 10배와 15배 증가, 일간 이용자수(DAU, Daily Active Users) 2배 이상 증가, 전서버 혼잡 등 각종 지표들이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회사 측은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와 대만 지역에 새 클래스 매화를 추가하고, 서비스 지역을 일본으로 넓혀 매출 확대를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26일 일본에 진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일주일만에 현지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검은사막모바일의 일본 구글과 애플 매출은 각각 26위로 견고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시 약 반년째 일본서 중상위권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티저 이미지

검은사막 엑스박스원 버전도 펄어비스의 실적 견인에 일조했다. 지난 5월 엑스박스 게임패스 인기순위 5위에 오르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브온라인 한국어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PC 버전의 스핀오프 작품인 섀도우아레나,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CD 등이다.

관련기사

이중 프로젝트CD는 크림슨데저트(붉은사막)으로 불리는 신작으로 추정된다. 해당 게임은 차세대 엔진이 적용됐다고 알려졌다.

펄어비스 측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검은사막모바일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검은사막 PS4 버전은 8월, 검은사막 모바일은 4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작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