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영업익 968억원…전년비 22.3%↑

미디어 부문 역대 최대 광고 및 콘텐츠 판매 매출 기록

방송/통신입력 :2019/08/08 17:15

CJ ENM은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 1조2천604억원, 영업이익 96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1%, 22.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은 CJ오쇼핑과 합병 이전 CJ ENM의 2018년 2분기와 비교한 수치다. 지난해 7월1일 합병이 이뤄지면서 공시 기준 올해 2분기 실적에는 소멸된 과거 CJ ENM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우선 미디어 부문은 매출 4천264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25.1% 증가했다.

‘아스달 연대기’, ‘스페인하숙’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TV광고 매출 증가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확대를 통한 DIA TV, 티빙, tvN D의 디지털 광고 매출 증가 등에 따른 셜과다. 또 ‘강식당2’ 콘텐츠 판매 매출 상승으로 사상 최대 광고 매출과 콘텐츠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취급고 기준 1조183억원으로 3분기 연속 1조원 대를 기록했다. 매출은 3천576억원, 영업익은 360억원이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생충’이 누적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 매출은 전년 대비 234.8% 증가한 41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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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부문은 ‘아이즈원’, ‘BTS’, ‘몬스타엑스’ 등의 콘서트 매출이 역대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매출 1천538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1.2%, 16.1% 늘어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광고 및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고, 커머스 부문은 자체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과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며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IP 수익 모델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