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인 '보이스 피싱'을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앱) 'IBK피싱스톱'의 정식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이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개발한 IBK피싱스톱은 통화 도중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경고 음성과 진동으로 알려준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부터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앱의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총 7만4천여 건의 통화를 분석해, 총 339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탐지하고 약 30억8천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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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에서 IBK피싱스톱을 다운로드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업은행은 '후후앤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업데이트만 해도 IBK피싱스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운영 체제,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관계없이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