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쇼인 E3 참가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영국 게임전문매체 게임인터스트리는 4일(현지시간) E3 2019 참가자 개인정보 뿐 아니라 2004년과 2006년에도 참가자 정보도 유출된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는 지난 2일 E3 2019에 참가한 게임업계 저널리스트, 유튜브 영상 제작자, 스트리머 및 애널리스트의 집주소와 이메일, 전화번호가 약 2천 건이 유출 됐다고 밝혔다.
유출 규모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점점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 2004년과 2006년 진행된 E3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총 6천 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추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ESA는 "지난 2일 공인된 사용자 이외의 인물이 E3 2019 미디어 연락처 정보가 있는 기밀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문제를 알자마자 웹 사이트에서 파일을 삭제하고 개인 및 공용 캐시와 파일이 포함된 공용 엑세스 위치를 찾아 제거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E3 참가자 개인정보 2천 건 유출됐다2019.08.06
- E3 2019 폐막...평가 엇갈린 MS-구글의 클라우드 게임2019.08.06
- 일런 머스크 “게임은 상상 이상의 영향력 지녔다”2019.08.06
- E3 2019, 역대 최고 라인업...신작부터 리메이크까지2019.08.06
아울러 "이 과정에서 지난 2004년과 2006년의 미디어 연락처 정보가 타사 인터넷 아카이브 사이트에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파일을 제거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고 오늘 모든 파일이 타사 사이트에서 삭제됐음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ESA는 변호사와 관련 전문가와 협력해 이런 상황을 초래한 원인을 조사하고 보안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