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블록체인 산업이 성장하면서 전국에 이미 20여 개의 클러스터가 조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자와 자본이 참여하고 각 지방정부가 블록체인을 새로운 경제 동력으로 삼으면서 관련 기업이 집결한 단지가 지역별로 육성되고 있는 것이다.
5일 중국 언론 중상칭바오가 인용한 중상산업연구원과 인터체인펄스의 '2019~2024 중국 블록체인 산업단지 시장 전망 및 투자 기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22개의 블록체인 산업단지가 조성된 가운데 이중 절반 이상은 항저우, 광저우, 상하이 등 3대 도시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저우가 소재한 저장성에는 4개의 블록체인 산업단지가 소재해 역시 4개인 광둥성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블록체인 클러스터가 발달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외 후난성에 2개, 충칭에 2개, 상하이에 2개가 위치했으며 랴오닝, 허베이, 후베이, 장시, 광시, 장쑤, 하이난에 각각 1개씩이 자리잡고 있다.
아직 단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성장 단계다.
22개의 블록체인 산업단지 중 3만 ㎡ 이하 규모의 단지 수량이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6만 ㎡ 이상 규모 단지는 26%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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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규모 차원에서 봤을 때 투자 규모가 1억 위안 이하인 단지 수가 46%로 가장 많았다. 투자 규모가 10억 위안 이상인 단지 수량은 18%로 비중상 그리 많지는 않았다.
종합적 경쟁력으로 봤을 때 22개 단지 중 가장 경쟁력을 보유 한 단지는 '항저우블록체인 산업 파크'가 꼽혔다. 이어 '광저우 이미(Yimi) 블록체인 창업 공간'과 '상하이 블록체인 기술 혁신 및 산업 문화 기지'가 2,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