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 긴급 소집

'한국 백색국가 제외' 관련 대책 논의한 듯

디지털경제입력 :2019/08/05 16:14    수정: 2019/08/05 17:4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오후 삼성전자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긴급사장단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달 13일 반도체·디스플레이 계열사 경영진과 사장단 회의를 진행한지 20여일 만이다. 이날 사장단 회의는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수출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한 직후 열린 것이어서 향후 이와 관련된 영향과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부 김기남 DS부문 부회장을 비롯해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스1)

이 부회장은 회의에서 "긴장은 하되 두려워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며 일선 경영진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오는 6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요 부문 사장단도 하계 휴가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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