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국내 기업이 만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를 두고 수출 규제 정책을 공식화한 가운데 8월부터는 수출허가 신청 면제 대상(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있어 핵심소재 수급이 원활치 않게 되면 국내 주력 생산 제품인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는 물론 전 세계로 공급하던 반도체 수출 망까지 위협받게 된다.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에 나서는 품목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식각(에칭) 공정에 사용되는 불산과 포토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감광액, 폴더블 OLED 양산에 쓰이는 투명 폴리이미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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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와 정부는 수출규제와 관련해 내부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으며 단기적으로 전면 수출금지 조치가 아닌 만큼 피해가 적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치명적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정책이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일본 내 정치 상황에 대해 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