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에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 폴드를 필두로 5G·폴더블 등 기술 혁신이 가미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 폴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5G와 폴더블 등 신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모델, 경쟁력 있는 중저가 모델로 매출 확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노트10을, 오는 9월에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A90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 개 모델을 지역별 망 상황에 따라 5G 혹은 4G로 출시하며, 5G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0년 5G 스마트폰 비중이 시장조사업체의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으로도 예상된다"며 "상반기 호조를 보였던 갤럭시S10 5G에 이어 하반기엔 갤럭시노트10을 포함한 5G 모델들을 국가별 5G 수요와 상용화 상황에 맞춰 적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갤럭시 폴드는 혁신 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들로부터 사용성을 검증받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미국에 첫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화면 결함 논란으로 인해 제품 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9월로 출시가 연기됐다.
올해에는 갤럭시 폴드를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하고, 내년부터는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연말 갤럭시 폴드 차기작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는 신규 기술, 자재,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새 모바일 카테고리의 제품"이라며 "갤럭시 폴드는 설계·보강 작업을 마치고 9월부터 한정된 국가에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되고 향후 다양한 폼팩터로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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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A 등 중저가 라인업 호조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저가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갤럭시A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확대 출시하면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저가폰은 라인업 재편 효과가 본격 가시화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작 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더욱 경쟁력 있는 갤럭시A 신모델로 국가별 성수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전체 판매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