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유럽 최고 백화점서 ‘OLED TV’ 홍보 나서

2천500달러 이상 유럽 TV 시장 공략 강화…OLED 판매량 절반 이상이 유럽

LG디스플레이가 유럽 최고의 백화점 중 하나인 해롯백화점에서 OLED TV 홍보에 나선다.

30일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오는 9월 1일까지 영국 런던 해롯백화점 1층에서 LG전자, 파나소닉, 필립스, 뱅앤올룹슨 등의 TV 제조업체들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전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롯백화점은 ‘왕실 전용 백화점’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유럽의 유명 백화점이다.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만 소개하는 럭셔리 백화점으로 유명하며, 1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방문객들이 영국 해롯백화점 1층 쇼윈도에 전시된 OLED TV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LGD)

LG디스플레이는 해롯 백화점 1층과 5층에 OLED 전시존을 구성하고, 각 제조업체의 OLED TV를 전시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유럽이 OLED TV 판매량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세계 OLED 판매 수량의 51.7%를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OLED TV는 유럽 내 2천500달러(약 295만원) 이상 시장에서 59.1%를 차지해 액정표시장치디스플레이(LCD) TV를 앞서고 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내 OLED 프리미엄 가치를 알리고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 기간 중 해롯과 함께 기부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1층에 설치된 OLED 체험형 쇼윈도에 손바닥 모양의 이미지를 클릭할 때마다 기부금이 누적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대 10만 파운드(약 1억5천만원)의 기부금을 영국의 자선단체인 ‘전국 아동학대 방지기구’를 통해 아동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