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지난 25일부터 유비소프트의 FPS게임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국내 PC방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동안 국내 게임시장에서 잠잠한 모습을 보였던 네오위즈에게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인지에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유비소프트가 지난 2015년 12월 출시한 게임으로 이용자 4천500만 명, 누적 매출 11어 달러(약 1조 2천억 원)을 기록한 게임이다. 출시된 지 4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지난해 이용자 수가 전년대비 45% 늘어나는 상승세를 탔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5:5로 팀을 이뤄 하나의 맵에서 양 진영이 역할을 나눠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이다. 기존 FPS게임이 빠른 교전과 이용자의 반응속도에 비중을 두는 것과 달리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상황 판단 능력과 현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전술을 찾아내어 팀원이 호흡을 맞춰 이를 실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FPS게임에서는 이례적으로 4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전술의 폭을 넓혔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국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게임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 때문에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국내 PC방 안착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또한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유비소프트가 한국 시장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도 향후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국내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국내 PC방 무료화 계획을 밝히며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CEO가 축전 영상을 보냈을 정도로 유비소프트는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유비소프트는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온 게임사로 꼽힌다. 2017년에는 제707특수임무대대 소속이라는 설정을 지닌 2종의 한국인 캐릭터를 업데이트했다. 또한 새로운 스킨을 업데이트하며 천안함 사건 당시 희생된 47용사를 추모하는 콘셉트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17년 11월 추가된 맵 이름에 남산의 옛지명인 목멱을 사용하고 맵 안에 한국전쟁을 포함한 한국의 과거 사진과 그림을 표기했다. 또한 일본 이용자의 비난에도 광복절 기념 미션을 업데이트하고 게임 내 지도에 독도와 동해를 한국 영토로 표기하는 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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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징에 힘입어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PC방 베타서비스 시작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첫 주말 성적은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국내 PC방 안착을 기대케 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PC방 베타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초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라며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PC방 점유율 순위 20위권 밖이었지만 첫 주말에 이용자가 늘어나며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신규 이용자가 PC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에 집중할 예정이다”라며 이후 성적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