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의 두번째 인공지능(AI) 투자자본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폭스콘 등이 자금을 댔다.
최근 지디넷아시아판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두번째 비전펀드에 1천80억달러(약 127조6천억원)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는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장 주도형, 기술 중심 성장기업'에 투자 초점을 맞춘다.

소프트뱅크가 380억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애플, 폭스콘, MS, 미즈호은행, 카자흐스탄국립은행 국가투자기업, 스탠더드차타드은행 등이 투자한다.
지난 5월 공개된 2018년 결산 결과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 투자로 2970억엔(약 3조2천340억원) 수익을 거뒀다. 현금화하지 않은 투자금의 가치는 1조엔(약 10조원)으로 평가된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지난 5월 인도의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 지분을 월마트에 160억달러에 매각했고, 1월 엔비디아 소유 주식의 20%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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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기준으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포트폴리오는 투자금 600억달러에 723억달러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이달 4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하고, 국내 재계 총수들과 장시간 회동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한국 방문 기간 중에도 AI 투자를 계속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