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가 손잡고 클라우드를 활용해 지역축제 활성화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문용식)은 전라남도 및 광양시와 함께 클라우드를 이용해 열악한 지자체의 축제 운영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지난 2월 과기정통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활용 지원사업’ 대상자에 선정, 광양시의 매화축제를 포함한 4대 축제(매화축제, 국사봉 철쭉축제, 전어축제, 전통숯불구이축제)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축제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축제기간에만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축제의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 운영 및 대용량 데이터 저장, 처리, 분석에 적합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된다.
클라우드 기반 '축제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축제 기획단계부터 결과 및 성과 도출에 이르는 축제의 모든 과정을 통합 운영 관리하는 것이 가능, 또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효율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관광객 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 지역축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관리, 분석, 활용서비스(SaaS) 모델을 마련해 광양시 4대 축제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후 전라남도 22개 지자체 축제를 넘어 전국 884개 축제(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지역축제 개최계획)로 확산할 계획이다.
주 52시간 등 노동시간 단축 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으로 국민의 관광수요가 확대되고 있지만, 지역축제 운영은 단기간 시스템 활용에 따른 중복 예산 발생과 축제 정보 통합관리 부재에 따른 데이터 부족, 잦은 직무이동에 따른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 부족 등으로 열악해 운영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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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에 따르면 2017년 전국 행사 및 축제의 총 부담액이 4372억이였지만 수익은 818억 원에 그쳐 투자 대비 성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식 NIA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보여주기식 축제 운영 방식을 개선해 지역축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 및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각종 축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