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신용카드 서비스가 다음달 미국에서 출시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카드 출시가 몇 주 안으로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3월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올 여름께 애플 카드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애플은 카드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 개발을 담당하고 골드만삭스는 기본이 되는 뱅킹 인프라 관리를 맡기로 했다.
발표에 따르면 애플 카드는 아이폰 월렛앱에서 신청 가능하고, 발급 이후 애플 페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 페이를 받지 않는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실물 티타늄 카드도 제공될 예정이다.
실물 티타늄 카드에는 카드번호와 카드인증코드(CVV)가 적혀 있지 않은 게 특징이다. 결제 시 카드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 월렛앱에서 가상 카드번호를 받도록 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일반적인 신용카드보다 보안성을 높였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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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확보를 위한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됐다. 월회비와 해외거래 수수료를 없앴고, 결제금액의 1~3% 까지 돌려주는 캐시백 제도도 운영한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카드 출시를 앞두고 최근 유통업체들과 카드 테스트에 나섰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