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될 맥북 프로에 가위식 키보드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 전문 분석가 TF 인터내셔널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투자자 메모를 통해 애플이 올해 말 출시하는 16인치 맥북 프로에 가위식 키보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번 달 초 올해 말 맥북에어 새 모델에 새로운 가위식 키보드 메커니즘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자세히 보기)한 바 있기 때문에 기존 전망을 뒤집은 셈이다.
밍치궈는 올해는 16인치 맥북 프로에, 다른 맥북 모델은 2020년에 가위 메커니즘 키보드를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맥북 모델들의 가위식 키보드 채택 타임라인이 담긴 표도 함께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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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애플의 높은 요구사항 때문에 새로운 가위식 키보드의 부품 원가는 유사한 타 키보드의 부품 원가인 8~12달러보다 높은 25~3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위식 키보드 공급사는 선렉스(Sunrex)라고 알려졌다.
애플은 2015년부터 맥북에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새로이 채택했다. 이유는 노트북을 더 가볍고 얇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물질에 취약하고, 중복입력과 입력실패 등의 오류를 드러내며 소비자 불만을 일으켰다. 그의 전망이 맞다면, 맥북은 4년만에 원래 키보드 메커니즘으로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