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 맥북의 키보드를 올해말 가위식(scissor) 설계로 교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올해말 맥북에어 새 모델에 새 키보드 메커니즘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전망이 사실이면 맥북은 4년만에 원래 키보드 메커니즘으로 돌아가게 된다.
애플 맥북의 키보드는 2015년 출시 모델부터 버터플라이 스위치 메커니즘으로 변경됐다. 노트북 두께를 더 얇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물질에 취약하고, 중복입력과 입력실패 등 심각한 오류를 드러냈다.
작년 맥북 사용자 1만7천명이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애플은 지난 3월 결함을 인정하고 무상교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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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밍치는 "새 키보드 디자인은 '시저 스위치'에 기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키가 눌리는 부분에 유리섬유를 채택할 전망이다.
그는 "맥북프로도 새 시저 스위치 키보드를 적용하지만 2020년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