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회장이 시장 통계를 인용해 TV 판매량 기준 중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24일 웨이보에서 "샤오미의 TV가 판매량 기준 중국 1위를 차지했으며 상반기 출하량과 판매량 모두 400만 대를 넘는 TV 브랜드가 됐다"고 밝혔다.
레이 회장은 중국 AVC 조사에서 출하량 1위, 시그마인텔 조사에서 출하량 1위, 중이캉 조사에서 판매량 1위 등 세 개의 중국 유명 시장조사업체 조사 결과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샤오미는 TV 시장에 진입한 지 6년 만에 이룬 '반기 1위' 성과라며 큰 의미를 뒀다.
샤오미의 TV 출하량은 1월부터 6개월간 470만 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중이캉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중국의 총 TV 판매량은 2194대였고 샤오미의 TV가 419만 여대로 2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인 하이센스보다 91만 대가 더 많았다. 삼성전자는 4위로 44만 대를 팔았다.
샤오미의 상반기 판매량은 2위 하이센스와 3위 소니(59만대) 그리고 4위 삼성전자의 물량을 합친 것과 같다.
샤오미는 2013년 9월 TV 시장에 진입했다. 간단한 리모컨과 사용자환경(UI) 설계, 저렴한 가격 등에 힘입어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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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해외 시장 TV 판매 성적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서 연속 4분기 1위 스마트 TV 브랜드로 4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최근 진출한 러시아 시장에서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GfK에 따르면 샤오미의 TV는 TV 판매액 톱10 브랜드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