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프린세스커넥트, 캐릭터 교환 가능 업데이트"

캐릭터 교환 시스템 포함한 여름 업데이트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19/07/22 15:35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수집형 RPG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린세스커넥트)에 천장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 편의 시스템을 업데이트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프린세스커넥트의 첫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오는 30일 업데이트 되는 이번 업데이트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캐릭터 교환 시스템이다. 이용자 사이에서 천장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일정 횟수 뽑기 시스템을 이용하면 원하는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일종의 마일리지 시스템이다.

질의응답에 나선 카카오게임즈 지승헌 실장, 이시우 본부장, 사이게임즈 기무라 유이토 전무

카카오게임즈는 뽑기 1회당 1포인트를 적립하고 300포인트를 모은 이용자가 캐릭터 교환 라인업 중 원하는 캐릭터를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능은 일본에서는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추가된 기능이지만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 사이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국내 서비스 4개월만에 이를 이용자에게 선보이게 됐다.

전반적인 편의성도 크게 개선된다. 스태미너 충전 쥬얼량도 기존 100개에서 60개, 180개에서 100개 수준으로 줄어들고 서포트 캐릭터도 이용자 레벨보다 10레벨 높은 캐릭터까지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된다.

또한 새로운 능력치인 명중이 추가되어 전투의 흐름에 변화가 생기고 아이템을 구매할 때 이용자의 보유량을 확인하고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와 함께 길드 하우스의 수납수가 기존 100개에서 200개, 최대 600개에서 900개로 상향될 예정이다.

자주 사용하는 파티와 덱을 저장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를 통해 프린세스 아레나와 클랜전 등에서 배틀 로그를 공유할 수 있게 변경된다.

이 밖에도 라이브2D 기능도 추가되어 기존 평면적으로 그려졌던 캐릭터 일러스트에 움직임이 추가되어 생동감을 더한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과 사이게임즈 기무라 유이토 전무

새로운 콘텐츠도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여름 한정 신규 캐릭터 페코린느와 콧코로를 선보이고 새로운 던전 난이도인 익스트림 창해의 고탑을 업데이트 한다. 익스트림 창해의 고탑은 제한 시간이 임박하면 파티 전원을 공격하는 모스인 키메라가 등장하는 던전으로 5개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이를 클리어하면 스태미나를 충전할 수 있는 팡해의 솜사탕을 얻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은 “이 장르의 팬들을 까다롭다고 설명하는 것보다는 게임에 애착이 많다고 하는게 적절한 듯 하다. 이용자가 이전에 즐기고 사랑했던 게임에서 받은 상처를 이 게임에서도 받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많이 한다. 프린세스커넥트 운영 초기에 이용자에게 이런 부분을 설명하고 설득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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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도 있기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이다. 이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니 이런 점에 대해서는 기대를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이게임즈 기무라 유이토 전무는 “카카오게임즈와 지속적인 고민과 협업을 통해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발표하게 됐다. 앞으로도 프린세스커넥트가 한국 시장에서 계속 성장하기 위해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이어가고 총괄 프로듀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