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달의 적막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고화질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자세히 보기)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존슨 우주센터에서 근무하는 NASA 이미지 전문가 워렌 해롤드는 약 50년 전 아폴로 탐사 당시 70mm 핫셀블래드 카메라로 촬영된 개별 사진들을 디지털 방식으로 다시 편집하고 하나의 사진으로 합쳐 고화질의 파노라마 사진을 완성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NASA의 아폴로 17호가 착륙했던 달의 타우루스 리트로 계곡이다. 아폴로 17호는 인류 최초로 달 탐사에 성공했던 아폴로 11호 미션 후, 약 3년 뒤인 1972년 세턴V 로켓에 실려 달에 착륙했다. 아폴로 17호에는 지질학자 해리슨 슈미트와 유진 서넌이 함께 탑승해 달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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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는 "태양계에서 장관을 이루는 자연경관 중 하나"라며 그 당시 달의 지표면의 모습을 회상했다.
NASA는 존슨 우주센터 페이스북(▶자세히 보기)을 통해 아폴로17 착륙 지점의 360도 이미지를 공개했다. 페이지에 방문하면 사진을 360도로 돌려 달의 생생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