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7일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164만톤CO2e(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지난 2017년 193만톤CO2e 대비 약 15% 감소한 수준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되는 SF6(육불화황)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 사업장에 총 6.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지난해 9천124MWh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했으며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할 경우 4천254톤 CO2e에 해당한다.
LG전자는 또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스마트폰, TV, 모니터 등 재생 플라스틱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5천302톤, 2017년 7천134톤, 2018년 1만1천30톤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포장재 사용량은 평균 4.8% 줄었다.
LG전자는 글로벌 폐전자제품 회수처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24만9천145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이는 전년 대비 1만톤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 밖에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미국에서는 제품 상태와 관리 요령을 알려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영상을 통해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영상 상담서비스'를 실시했다는 게 보고서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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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LG전자는 제품 개발,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체계 구축, 양질의 일자리 구현과 사회공헌 활동 등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성장과 변화를 통해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원을 투입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5G 등 미래기술을 발 빠르게 확대 전개하고 초연결, 초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내외부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