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론축구 육성으로 1억 달러 수출 달성"

(전남 전주=권봉석 기자) 전주시가 ICT 스포츠 드론축구를 통해 전주시를 기반으로 하는 드론 산업 생태계를 키우기로 했다.

오는 2025년까지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매년 계획을 실천화는 한편 드론축구 소재와 서비스 등을 이용해 수출액을 늘릴 전망이다.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2일인 6일 오전 진행된 '드론축구 세계화 방안 컨퍼런스'에서 대한드론축구협회 김종복 이사(사진 왼쪽=지디넷코리아)는 이와 같은 마스터플랜을 공개하고 드론 산업을 전통 자원에 이은 제2의 자원으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2016년 첫 선 드론축구, 전국에 200여 개 팀 결성

드론축구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융복합 스포츠 발굴 공모사업에 발맞춰 전주시가 개발한 ICT 스포츠다. 탄성을 강화한 탄소 소재 드론 5대가 한 팀이 되어 3미터 높이 원형 골대에 드론을 통과시켜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2016년 11월 드론축구 시범경기와 동시에 월드컵경기장에 무료 상설체험관 운영에 나섰고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정규대회와 시범경기를 각각 12회씩 시행했다.

올해 7월 현재 유소년 팀과 성인 팀 등을 포함해 전국에 200여 개 팀이 결성된 상태다.

■ 2025년 월드컵 앞서 표준화 작업 시동

전주시는 드론축구를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중·일 등 동북아시아 3개국을 주축으로 하는 아시아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에는 드론축구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드론축구협회 김종복 이사는 "드론축구가 세계적인 ICT 스포츠로 전세계에 보급되려면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단이 많다. 이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협회는 경기 규정 표준화와 다국어 번역, 또 드론축구를 위한 표준구와 경기 진행 절차 표준화 등 국제 보급에 필요한 각종 절차를 수행할 방침이다. 드론축구의 핵심인 탄소 소재 드론도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지적재산권(IP) 보호에도 나설 계획이다.

■ "드론 공인구 日 수출 계기로 관련 적극 육성"

전주시는 드론축구를 단순한 스포츠 뿐만 아니라 수출 종목으로 전략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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