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에 온라인 알고리즘 교육"...'코드페어' 추진

과기정통부, '알고리즘 히어로즈' 등 3개 프로그램 시행...

컴퓨팅입력 :2019/07/05 09:23    수정: 2019/07/05 09:26

정부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알고리즘 교육을 시행하고 알고리즘 실력을 온라인으로 검증, 레벨 인증을 준다. '알고리즘 챔피언십' 대회도 오는 10월 처음으로 연다.

중고등학생이 소프트웨어(SW)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방법을 온오프라인으로 교육하고 해커톤 대회도 개최한다.

기존 정보올림피아드 공모 부분을 재편한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소프트웨어를 통한 착한상상' 대회도 신설해 10월에 우승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6일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제1회 한국코드페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행사다. 초중고 학생들의 SW 역량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코드페어'는 ▲소프트웨어 빌더스 챌린지 ▲알고리즘 히어로즈 ▲소프트웨어를 통한 착한상상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소프트웨어 빌더스 챌린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SW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방법을 온오프라인으로 교육하고, 주어진 일상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구상과 소프트웨어 구현능력, 팀원 간 협업 과정을 평가하는 해커톤 대회다. 10월 11~12일 여수에서 열리는 'SW교육 페스티벌' 기간중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15일~24일 신청하면 된다. 파이썬과 HTML 등 기초 프로그래밍을 온라인으로 반드시 교육 받아야 한다. 이후, 서면평가를 거쳐 30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 오프라인 교육을 시행,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운 후 10월 해커톤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

우수성적자에는 국무총리상 1점, 과기정통부장관상 7점(코치상 2점 포함)을 준다.

◆알고리즘 히어로즈: 초중고 학생에게 온라인을 통해 알고리즘을 교육하고 실력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8일~17일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온라인 알고리즘 강의 및 연습 문제를 제공하고, 정해진 일시에 온라인 알고리즘 실력 검증(총 3회)을 실시, 인증서를 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인증서를 누가 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수 성적자로 선발되면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알고리즘 챔피언십(가칭)’에 참가할 수 있다. 역시 올해 처음시행하는 제도다.

◆소프트웨어를 통한 착한상상: 기존 정보올림피아드의 공모 부분을 재편한 프로그램이다. 사회 현안 등을 SW로 해결하는 SW작품을 공모, 시상한다.

지난 6월 열린 ‘제32회 정보문화의 달’ 행사와 연계, 1차 전시 및 심사에서 2차 전시 및 심사에 진출할 150여개 팀을 선정했다. 10월에 열리는 최종 전시 및 심사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내년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기회를 준다.

우수자에는 국무총리상 1점과 과기정통부장관상 11점(지도교사상 3점 포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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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각 프로그램별의 세부 내용은 한국코드페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안영훈 과기정통부 교육혁신과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이 가져 올 지능정보사회에서 소프트웨어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언어"라며 "많은 학생들이 한국코드페어에 참가하여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