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덕에 주차때문에 골치를 앓는 운전자가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중관춘온라인에 따르면 중국 바이두의 리옌훙 최고경영자(CEO)는 3일 'AI 개발자대회 2019'에서 '발렛파킹(ValetParking) 셀프 주차 솔루션'을 적용한 차량이 연내 양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렛파킹 셀프 주차 솔루션을 적용하면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이후 차량이 스스로 차도를 따라 주차장에 진입, 주차를 완료할 수 있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APP)을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의 시동을 걸고, 주차된 차량을 주차장 밖 차주가 소재한 위치로 불러낼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차량은 스스로 주행 중 장애물을 발견하거나 앞 차량이 있으면 기다리거나 멈출 수 있다. 돌발상황에도 충돌을 피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바이두는 설명했다. 인도를 걷는 행인은 장애물이 아닌 것으로 식별할 수 있는 기능도 보유했다.
주차 공간을 찾기 힘든 운전자와 달리 손쉽게 주차 공간을 찾아낸다. 바이두는 이를 두고 '마지막 1km의 자유'라고 일컫었다.
리 CEO는 "발렛파킹 셀프 주차 솔루션은 이미 여러 자동차 기업의 주문을 받았다"며 "올해 양산돼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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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의 승용차 보유량은 2억7천만 대에 이른다. 하지만 부족한 주차 공간 수가 6천 만 개에 이른다. 문제는 44%의 주차 자리 이용률이 낮다는 점이다. 효율적인 주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 1선 도시의 운전자들 중 30%가 주차와 출차에 시간을 소모하면서 외출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발렛파킹 셀프 주차 솔루션을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