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프로토콜이 오는 4일 서울 강남구 워크플렉스 역삼점에서 'FATF의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현황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암호화폐 거래소 밋업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밋업은 지난 6월 발표된 FATF 권고안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센티넬프로토콜과 옥타솔루션, 노르마 3사가 공동 개최한다.
권고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는 기존 금융회사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차단(CFT) 등의 규정을 적용하게 된다. 특히, 거래소는 송금자와 수신자의 정보를 모두 수집·보관하도록 하는 여행 규칙(Travel Rule)을 적용받게 되는데, 현재 업계에서는 이를 준수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밋업에서는 레그테크 기반의 금융 컴플라이언스 전문 기업들이 모여 이와 관련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레그테크 솔루션 기업인 옥타솔루션은 이번 행사에서 기존 금융권에 적용해온 자사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에 센티넬프로토콜의 암호화폐 지갑 추적·분석 시스템을 결합한 암호화폐 거래소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인 'crypto AML-PRISM'의 도입 사례를 소개한다.
무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노르마는 공신력 확보를 위한 거래소 보안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센티넬프로토콜에 따르면 이번 밋업에는 약 25개의 국내 주요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반 엔터프라이즈 임직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당일 행사에 참석해 설문에 응한 기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할인 프로모션과 암호화폐 거래소 무료 보안 컨설팅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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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성 옥타솔루션 대표는 "최근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도입 상담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잘 파악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에서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구민우 센티넬프로토콜 한국 지사장은 "자사의 암호화폐 거래 위협 정보를 기반으로 옥타솔루션과 노르마의 해당 분야 전문성을 더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가상자산 서비스 업체가 FATF 규제안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