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달부터 세종으로 단계적 이전

25일부터 교육부 맞은 편 민간건물 임차 입주

방송/통신입력 :2019/07/01 15:34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달부터 세종시로 청사를 이전한다. 전신인 미래창조과학부 시절부터 자리를 잡은 과천정부청사를 약 7년 만에 떠나게 된다.

1일 정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복합 상업 건물로 25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과기정통부가 새로 업무를 시작하는 건물은 세종시 가름로에 있는 세종파이낸스센터Ⅱ다. 세종청사 14동 교육부와 마주하는 위치다. 정부청사 입주가 아니라 민간건물을 임차하는 식이다.

본부 인원만 780명 가량에 이르는 과기정통부는 현재 세종청사 내에 옮길 곳이 없다. 때문에 세종시가 행정안전부와 과기정통부의 이전에 앞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예산을 확보했지만 청사 신축에 시일이 걸리고 있다.

총 6층 규모의 복합 상업 건물에서 과기정통부는 3층부터 6층까지 업무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전은 3주에 걸쳐 이뤄진다. 우선 25일부터 과학기술혁신본부, 1차관 산하 연구개발정책실, 별도기구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 등 과학 관련 업무 파트가 이전한다.

이후 본격적인 여름 휴가 성수기인 이전 2주차에는 정보통신정책실을 비롯해 2차관 산하 ICT 업무조직, 별도기구인 지능정보사회추진단이 세종으로 짐을 옮긴다.

마지막 3주차에는 장차관실과 기획조정실, 대변인실 등 본부 운영지원 조직과 지식재산전략기획단이 이전하면서 부처 이전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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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에 이전 시기가 맞춰진 만큼 외부 업무 조율이 덜 바쁜 시기지만, 이전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통해 업무 연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과기정통부 이전에는 총 159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