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이 여름 시즌을 공략한다. 7~8월 출시되는 신작만 10여종에 이를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일부 게임이 점유율을 독식해왔다. 여름 시즌 출시되는 신작이 기존 시장 재편을 이끌지가 관전 포인트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가 여름 시즌에 맞춰 모바일 게임 신작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출시일이 확정된 게임은 넥슨코리아가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시노앨리스'다.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시노앨리스는 오는 18일 국내 포함 글로벌(일보느,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제외)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시노앨리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일본에 선출시돼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가 호평을 받은 만큼 국내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스케인글로브에서 개발한 '퍼스트 서머너'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퍼스트 서머너는 세로 화면 기반의 수동 조작 및 몬스터 소환을 활용한 전략 등 '직접 플레이'의 재미를 앞세워 지난 2월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 포함 북미 유럽 등 글로벌 145개국에 동시 출시될 예정인 퍼스트 서머너는 라인게임즈의 올해 첫 타이틀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인게임즈가 해당 게임을 앞세워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 다시 힘을 받을지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란투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MMORPG '테라 클래식' 출시를 앞두고 티저페이지를 오픈했다.
테라 클래식은 세계 2천500만 명이 즐긴 PC MMORPG 테라를 모바일 기기로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원작 세계관의 20년 전 시대가 배경이다. 특히 PC온라인 게임을 연상하게 하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가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흥행작 반열에 오를지 주목을 받고 있다.
룽투코리아는 중국 게임사 씽크플라이에서 개발한 판타지 무협 MMORPG '보스레이브'를 여름 시즌에 선보일 예정이다.
보스레이브는 실사풍 3D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은 신작이다. 게임 내에서는 보스 몬스터를 포획해 탈 것과 소환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현돼 있으며, 보스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최상위 대미지를 기록한 1명의 이용자에게만 탈 것 혹은 소환수 획득의 기회를 제공해 경쟁의 묘미를 살렸다는 평가다.
썸에이지는 모바일 게임 '치우: 신시에 이는 바람' 의 여름 시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치우: 신시에 이는 바람은 고대 신화 '치우천왕' 스토리를 재해석한 MMORPG 장르다. 근거리 딜러 '광도', 원거리 공격형 '영사', 원거리 단체 공격형 '접무' 등 다양한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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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여름 시즌을 노린 신작들이 각 게임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게임사별 마케팅 전략과 게임 완성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 시즌을 노린 신작들이 하나 둘 출시 채비를 갖추고 있다. 시노앨리스를 시작으로, 치우 신시에 이른 바람 등이 여름 시즌 시장을 공략한다"며 "여름 출시작들이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