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DB산업은행과 혁신벤처 키운다

SKT 사내 유망기술 사업화에 금융 지원…유망 중소기업 투자 확대

방송/통신입력 :2019/06/30 10:40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KDB산업은행과 ‘제조업 르네상스 촉진 및 혁신벤처 육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공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SK텔레콤 박진효 ICT 기술센터장과 장병돈 KDB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 송병훈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DB산업은행은 SK텔레콤의 사내 유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 아이템 선정 시 직접 평가에 참여할 방침이다. 투자 심사 및 금융 지원 여부도 함께 심사한다.

왼쪽부터 장병돈 KDB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사진=SK텔레콤)

양사는 SK텔레콤이 KDB산업은행 투자 기업에 사업 파트너로 참여, 기술을 지원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DB산업은행은 SK텔레콤과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주도하는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에 가입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G-SFA의 회장사로서 5G 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를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5G-SFA 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오므론, 보쉬 등 29개의 기업 및 기관이 협력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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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돈 KDB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산업은행은 미래를 바꿀 ICT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SK텔레콤과의 협업 및 5G-SFA 가입을 계기로 우리나라 제조업이 혁신 성장 동력을 갖추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KDB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SK텔레콤의 유망 혁신 기술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KDB산업은행의 5G-SFA 합류로 단순 개별기업 차원의 투자를 넘어 스마트팩토리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가치사슬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