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중국에서 식품 안전을 블록체인으로 확보하기 위한 추적 플랫폼을 만든다.
28일 중국 테크웹 등 언론에 따르면 월마트는 베이징에서 열린 '2019 전국식품안전홍보주간 추적시스템 구축 포럼'에서 중국 블록체인 추적 가능 플랫폼' 운영 계획을 밝혔다. 월마트에 따르면 이미 기름류와 포장육 등 23종의 상품이 테스트를 마치고 플랫폼에 등록됐다. 올해 하반기 100종 이상 제품이 등록될 예정이며 신선육, 야채, 해산물 등 10여 개 분류 제품이 포함된다.
소비자들의 경우 관련 제품을 구매한 이후 상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공급망을 추적할 수 있다. 물류 과정과 시간, 상품 테스트 보고서 등 상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월마트의 중국 블록체인 플랫폼은 PWC와 비체인(Vechain)의 기술적 지원을 받아 블록체인 전문 식품 안전 추적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월마트는 이를 통해 식품 소비자 시장에서 가장 민감한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중국 진출 23년 이래 블록체인을 통해 새로운 식품 안전 및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취지다.
월마트는 식품 안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엄격한 요구를 하고 있으며 식품의 저장, 가공 판매에 이르는 관리 표준을 갖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서 다양한 디지털 방편을 통해 관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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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자체 스파크(SPARK)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단말기로 식푸의 온도르 테스트하거나 식품 안전에 대해 검사해볼 수 있는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직원이 데이터를 변경할 수 없으며 모든 테스트 데이터도 모두 중앙 서버로 연결되는 구조다.
블록체인 추적 가능 플랫폼을 위해 더 많은 협력사와 손잡고 있다. 2020년 이전 전체 추적 가능한 신선육 비중이 포장육 전체 판매액 기준 50%에 이르도록 할 예정이다. 또 추적 가능한 야채 비중은 전체 판매액의 40%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