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2020 사업’ 지원 혁신 제품 매출 5천억원 돌파

산업부·과기정통부, 2030년까지 민관합동 1조3천억원 투자

디지털경제입력 :2019/06/27 22:13

’모바일폰 지문인식 모듈‘, ’투명전극 프린팅‘ 등 나노기술을 접목한 혁신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해 온 정부 연구개발 사업의 누적성과가 5천억원을 돌파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나노융합2020 사업’을 통한 혁신 제품의 누적 매출액이 5월말 기준으로 5천76억원(사업기여 반영금액)을 넘었다고 밝혔다.

나노융합2020 사업은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업해 단일사업단을 구축하고, 공공부문이 보유한 나노기술의 성과를 산업계의 신제품 아이디어와 연결해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사업이다.

나노융합2020 사업 성과 예시. (자료=산업부_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1천200억원을 나노융합2020 사업에 투자해 사업화 성공기업 29개, 사업화 제품 85건(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세계 일류상품 2건 포함), 특허 출원 358건?등록 148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양 기관은 나노융합2020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확인된 우리나라 나노기술의 역량과 사업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나노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산업부는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 유망 신사업과 나노기술을 연계한 혁신제품 개발을 위해 ‘나노융합 핵심기술개발(2021~2025년, 3천700억원, 본예타 심사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시행이 확정된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2020~2031년, 4천4억원)‘을 통해 혁신적인 원천기술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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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 기관은 나노융합2020 사업을 통해 구축된 부처 간 유기적 협업체계와 경험을 바탕으로 ‘나노융합2030(가칭)’ 사업(2021~2030년, 5천억원)을 공동으로 기획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참여기업이 대부분 나노 중소?중견기업임에도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하고, 구글·오포 등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해 매출 대부분이 수출로 이어져 수출 4천억원을 기록했다”며 “정부도 나노기술이 제조업 혁신 및 신시장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