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전기차 사고 대차 서비스가 등장했다.
그 동안 국내 전기차 운전자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바로 사고 대차 서비스였다. 사고 시 전기차로 대차해주는 서비스가 없고, 준중형 세단으로 대차받는 경우가 있어 더 비싸게 주유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불만이 나왔다.
전기차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이카’를 운영하는 이종배 대표는 이같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사고 대차 서비스 ‘전차’를 25일 시작했다.
iOS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전차 앱은 사고차량명, 보험접수번호, 이용지역, 고객예상과실, 보험담당자 연락처 등만 입력하면 전기차 대차가 가능하다. 서울과 제주를 포함한 전국 지역에 대차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차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 기아차 니로 EV,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쉐보레 볼트 EV, 테슬라 모델 S, 테슬라 모델 X, BMW i3 등이다.
만약에 자신이 보유한 전기차가 사고날 경우, 동급 전기차로 대차받을 수 있다. 심지어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내연기관 차량 사고를 당한 소비자도 ‘전차’를 통해 전기차 대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차는 “중간 거래 업체가 아닌 본사 소유 차량으로 진행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신속한 차량 견적 및 사용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종배 대표는 “그동안 이카에서 사고 대차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서비스 운영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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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사고 대차로 받은 전기차의 이용료는 따로 없다”며 “사고 대차용 전기차에는 충전용 카드 등이 배치돼 고객들이 충전요금을 별도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사고 대차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사고 대차에 대한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서비스가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