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화웨이가 5G 투자를 좀 더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더불어 보안과 사생활 보호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라이언 딩 화웨이 캐리어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중국 저잔성 우전진에서 열린 연례 고객 회동에서 5G 제품 공급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통신사들과 협력해서 ‘완벽하게 연결된 지능 세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넷에 따르면 딩 CEO는 “5G는 이 세계에 권능을 부여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5G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달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올리면서 본격 견제에 나섰다.
관련기사
- 美에 포위된 화웨이, 특허공세로 '반격 포문'2019.06.25
- 화웨이 폰, 美 봉쇄로 해외서 절반으로 '뚝'2019.06.25
- 中 통신사 5G 장비 구매…"화웨이에 절반 배정"2019.06.25
- 화웨이 5G 장비, 중국 1·2위 사업자에게 외면 당해2019.06.25
이 조치로 구글을 비롯한 미국 주요 기업들이 연이어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곤란을 겪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제프리 스탁스 위원이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통신장비들을 미국 통신망에서 걷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