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도입

컴퓨팅입력 :2019/06/21 09:28    수정: 2019/06/21 10:19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국제적인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관련 기술 도입에 나섰다.

블록체인 분석 전문기업 체인널리시는 비트박스가 자사 암호화폐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비트박스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이 운영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암호화폐 비즈니스의 컴플라이언스 준수 요건이 글로벌 지침에 맞춰 엄격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도입했다.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180여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암호화폐 취급업체도 기존 금융권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마련하고 FATF표준에 반영할 예정이다.

체인널리시스는 암호화폐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리스크가 높은 트랜잭션을 지속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고객 거래 확인(KYT: Know Your Transaction)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체인널리시스 KYT는 현재 전세계 35개국 110여 곳의 암호화폐 기업 및 금융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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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레빈 체인널리시스 공동설립자 겸 최고운영자(COO)는 “감독 당국에서는 블록체인 분석이 효과적인 자금 세탁 방지 솔루션의 중요한 부분이며 암호화폐 기업들이 글로벌 규정을 준수하는데 필요한 요소라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분석의 우수 활용 사례를 구축한 비트박스와 같은 거래소가 규제 평가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영수 라인 테크 플러스 대표는 “체인널리시스의 컴플라이언스 기술은 자금 세탁 방지 요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향후 비즈니스에 대한 활용 사례까지도 보장한다.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비트박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대한 모범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