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루는 기업, 벤처캐피털, 정부 기관 등이 총 출동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가 20~21일 양일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스타트업 지원 사단법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번 행사를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 개최한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전국의 창업 관련 145개 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다.
첫째 날 키노트는 중국 레전드 홀딩스 산하의 벤처 투자 전문회사인 레전드캐피탈 박준성 전무가 나선다. 중국 유니콘 기업들의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스타트업생태계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첫 번째 트랙에서는 최근 1년간 국내와 북한, 동남아 스타트업 생태계 변화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강석흔 본엔젤스 대표와 북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조선 스체인지의 이안 베넷이 각각 한국, 동남아 3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북한의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소개한다.
두 번째 트랙인 ‘구성원이 바라본 생태계'에서는 용윤중 한국벤처투자 본부장이 나서 LP(펀드 출자자) 입장에서 본 미국 VC(벤처캐피탈)와 한국 VC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본다. 이어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터넷제도혁신과장이 스타트업계의 규제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대해서 소개하고 제도의 정착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벤처투자업계의 현안, IP 전문가 개인투자조합의 운영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대담 시간에는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이사가 사회자로 나선다
둘째 날 오전은 1조원 가치의 유니콘스타트업을 주제로 트랙이 구성됐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빅히트의 투자 스토리’ 키노트로 문을 연다. SV인베스트먼트가 2011년 빅히트를 발굴해 과감하게 30억을 투자하고 위기를 같이 헤쳐나간 과정, 그리고 BTS의 글로벌한 성공으로 빅히트에서 1천억원 넘게 투자금을 회수한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국의 유니콘 4곳에 투자한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와 유니콘으로 발돋움중인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투자자와 창업자의 관점에서 유니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토론 시간에는 조윤민 구글 포 스타트업 팀장의 진행으로 정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오지성 뮤렉스파트너스 파트너,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수석이 함께 젊은 VC의 시선으로 본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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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트랙인 ‘선도 대학 사례'에서는 우수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창업을 선도하는 국내 대학 사례를 살펴본다. 고려대 경영대학의 스타트업 스테이션, 한양대의 스타트업 육성방식을 주제로 각각 김희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현오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대표가 발표한다. 이어 패널토론의 사회는 김도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맡아 진행된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지난 5년 동안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좋은 스타트업을 찾아내 투자하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노하우를 생태계 구성원들이 서로 활발히 공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